posted by ok99 2023. 2. 3. 12:33

거대세포바이러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하나인 제5형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HHV-5)에 감염된 질환입니다.

잘 알려진 헤르페스 감염으로는 단순 포진, 대상포진, 임신 포진 등이 있습니다. 만약 임신한 여성이 거대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탯줄로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해보면 성인 중 60~90%가 언젠가 한 번거대세포바이러스(CMV)에 감염된 적이 있었다는 게 나타납니다.

감염 직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양한 조직들에서 평생 동안 잠복(비활성)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처럼 잠복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활성화 합니다.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폐, 위장관, 뇌, 척수 또는 눈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 균형이 좋을 때는 숨어(잠복상태) 비활성화되어 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되어 위해를 가하는 겁니다.

침샘 바이러스라고도 하는 인간 거대세포 바이러스는 수년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활동을 시작하며, 침, 소변, 정액, 자궁 경부 및 질 분비물, 모유, 눈물, 혈액, 이식된 장기 등에서 검출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와 접촉하면 감염되지만, 단순한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전파됩니다.

큰수술이나 장기 이식으로 인한 면역 억제 또는 면역 결핍 환자의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이환될 수 있습니다.

거대세포 바이러스는 식도, 위, 췌장, 간, 대장을 포함하여 어떤 소화기관이더라도 감염될 수 있으며, 궤양, 간염, 장폐쇄, 대장염 증상을 일으킵니다.

연하곤란, 오심, 구토, 복통, 두통, 노란 피부, 설사 또는 피가 섞인 대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거대세포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거대세포 바이러스로 망막염이 생기면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며 안구 운동이 저하되고 시야가 좁아져 실명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감염된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입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피로, 미열, 근육통, 식욕 감소, 안압통, 두통, 림프절 종대, 인두염 등이 있습니다.

즉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위해를 주지 못하지만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거나 임산부, 신생아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잘 호전됩니다. 면역 체계가 약하면 만성화되어 평생 치료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만성화되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감염내과, 소아감염과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 약제를 이용해 치료하지만 완치는 할 수 없습니다. 잠복바이러스로 비활성화 치료만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면역 체계가 약하면 시각을 잃는 등의 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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